하동군 딸기재배 농가에 자연형 인공함양 시설 설치로 상습적인 물부족 해소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물 부족을 겪고 있는 하동군 북방리 시설농업지역에 맞춤형 인공함양 기술을 지원한다.
인공함양은 강수, 지표수 및 재이용수 등을 인위적으로 땅속에 침투시켜 지하수 수량을 증대하는 기술이다.
공사는 7일 하동군청, 옥종농협과 하동군청 회의실에서 ‘시설농업지역 안정적 지하수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하수를 주 수원으로 사용하는 하동군 북방리 시설농업지역에 맞춤형 인공함양 기술을 개발, 겨울철 상습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첫 시범 연구사업으로는 하동군 딸기재배 시설농가에 자연형 인공함양 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보통 시설농가에서는 겨울철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하여 경유보일러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수막가온법을 선호한다.
이번에 적용하는 자연형 인공함양 기술은 수막재배를 위한 지하수를 인공함양 분지(또는 침투도랑)로 유도해 나무껍질층을 통과 시켜 오염물질(질산성질소)을 저감하고 맑은 물만 지표 하부로 주입시키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이다.
공사는 자연형 인공함양 기술 개발 및 실시설계를 지원하고 하동군은 관련 국책사업 추진 및 홍보를 추진하며 옥종농협은 농가의 사업 참여에 협조하는 등, 각 기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농어촌 그린뉴딜을 실현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시설농업의 경쟁력 확대를 위한 안정적 지하수 활용과 농어촌 그린 뉴딜의 성공적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깊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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