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사업 세부협상 돌입

산업 / 신유림 / 2021-05-07 09:58:00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IBI)와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하고 배터리 산업 투자를 위한 세부협상에 돌입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달 29일 HoA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산업 투자를 위한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에는 LG화학과 LG상사, 포스코, 중국 화유홀딩이 참여했다.


IBI는 배터리 산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알루미늄회사, 국영 광업회사,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등 4개 공기업이 25%씩 지분을 나눠 설립한 합작사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이날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우리는 신속히 투자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많은 지역이 전기차, 특히 대중교통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기에 배터리 산업이 제때 궤도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투자부와 체결한 양해각서처럼 구속력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형태로 체결된 합의각서에 따라 양측은 계속해서 구체적 투자 조건을 협상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 '전기차 산업 허브'를 목표로 세우고 2019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 CATL(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테슬라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유치를 강하게 추진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북말루쿠 등 니켈 광산 채굴 사업부터 제련 산업,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까지 '패키지딜'을 협상했다.


배터리 투자 프로그램은 광업, 제련소, 정제업, 양극 전구체 산업까지 포함, 투자계획 가치는 98억달러(한화 11조원)에 이른다.


현재 한국이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배터리·전기차 사업투자는 세 개 부문으로 나뉜다.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시엄의 배터리 산업과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의 배터리셀 현지 생산공장 투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현지 생산이다.


배터리셀 현지 생산 공장 투자는 협상이 병행되고 있으며 현대차가 건설한 자카르타 외곽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도 협상 중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