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시우 기자] 농심 신라면이 해외 SNS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버즈량은 2배로 늘어났고 매출은 14% 증가했다.
농심은 글로벌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Sprinklr(스프링클러)와 함께 글로벌 SNS에서 신라면이 언급된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밝혔다.
스프링클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레딧, 블로그 등 주요 SNS 미디어에서 영문으로 ‘Shin Ramyun(또는 Shin Ramen)’이 언급된 건수는 총 4만7700여 건에 달한다. 이는 1년 전 2만4200여 건에 비해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신라면의 해외 매출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4% 증가해 1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신라면이 주목받았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버즈량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3, 4분기보다 올 1분기에 버즈량이 더 늘어났다”며 “이는 신라면을 호기심에 한두 번 먹는 것을 넘어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는 의미이며 신라면이 세계인의 식문화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1년간 올라온 글과 사진을 살펴보면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신라면을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스프링클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신라면과 함께 언급된 주요 단어들은 신라면 활용법(Use Shin Noodles), 계란(Egg), 팽이버섯(Enoki Mushroom) 등 레시피 관련 내용이 크게 늘었다.
또 신라면과 함께 ‘레시피(Recipe)’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한 건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분기당 100건 미만이었지만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1분기 479건으로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신라면의 판매가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인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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