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규모가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와 유가증권시장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실적은 6조476억원으로 지난 2월 대비 783.4%(5조3630억원) 늘었다.
지난달 기업공개가 총 11건, 1조2343억원으로 지난 2월(8건, 1624억원) 대비 3건, 1조719억원(660%)이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9945억원을 모집하면서 기업공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 유상증자는 총 5건, 4조8133억원으로 지난 2월(4건, 5222억원) 대비 1건, 4조2911억원(821.7%)이 늘었다. 여기에는 대한항공(3조3160억원), 한화솔루션(1조3461억원) 등 유가증권시장 대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이 영향을 줬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홈센타홀딩스, 마이지놈박스 2건의 유상증자가 있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8조3710억원으로 지난 2월 19조2820억원 대비 4.7%(9110억원)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3조6420억원)가 전월보다 46.4% 감소했다. 지난 1~2월 증가했지만 이달 다시 감소한 것이다. 차환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이어졌다.
지난달 들어 시설자금 비중이 줄고 운영·차환 자금이 확대됐다. 또 A등급 이하 채권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발행되면서 3월 비우량물 비중(50.8%)이 우량물(49.2%)을 상회했다.
금융채는 13조590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지난 2월 11조8080억원 대비 10.6% 늘어난 규모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600억원으로 지난 2월 대비 144.2% 늘었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전월보다 0.8% 증가한 590조976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15조4418억원으로 지난 2월 대비 1.4% 감소했다. CP는 지난달 대비 8.8% 줄었으며 단기사채는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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