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전년대비 34.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4560만달러(약 538억원)로 전년의 6990만달러 대비 2440만달러(34.8%) 감소했다. 해외진출 보험사의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비중은 1.1%를 차지했다.
보험사 해외점포는 2019년 순이익 7190만달러로 219.6% 대폭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타격이 컸다. 영업위축(생명보험사)과 손해액 증가(손해보험사)로 순익이 1040만달러 줄었고, 금투업에서는 전년대비 적자가 확대되며 1390만달러의 순익 감소가 발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54억1000만달러(5.9조원)로 전년말(52.9억달러) 대비 1억2000만달러(2.2%↑) 증가했다. 부채는 30억달러로 생보사 책임준비금 증가에도 손보사 보험미지급금 감소 등으로 전년말 대비 9000만달러(3%↓) 감소했다.
자본은 24억1000만달러로 당기순이익 시현 및 일부 점포의 자본금 추가납입 등에 따라 전년말 대비 2억1000만달러(9.5%↑)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 10개 보험사가 11개국에서 35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아시아가 22개(중국 5, 베트남 4, 인도네시아 4 )로 가장 많고 미국 9개, 영국 3개, 스위스 1개 등이다.
한화생명(베트남), 코리안리(상해) 등 2개 점포가 지난해 신규 진출했으나, 현대해상이 중국에서 지분투자로 전환하면서 1개가 제외됐다.
신한생명은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같은 달 코리안리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보험사들의 해외진출은 계속되고 있다.
금감원은 “해외점포의 코로나19 영향과 자연재해 등 고액사고 발생에 따른 수익성 악화요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현지화 진행과정과 영업동향을 밀착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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