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해외영업 순익 코로나 여파로 34.8%↓

산업 / 문혜원 / 2021-04-26 15:42:01
금감원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 현황 및 영업 동향 밀착 점검할 것”
자료=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전년대비 34.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4560만달러(약 538억원)로 전년의 6990만달러 대비 2440만달러(34.8%) 감소했다. 해외진출 보험사의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비중은 1.1%를 차지했다.


보험사 해외점포는 2019년 순이익 7190만달러로 219.6% 대폭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타격이 컸다. 영업위축(생명보험사)과 손해액 증가(손해보험사)로 순익이 1040만달러 줄었고, 금투업에서는 전년대비 적자가 확대되며 1390만달러의 순익 감소가 발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54억1000만달러(5.9조원)로 전년말(52.9억달러) 대비 1억2000만달러(2.2%↑) 증가했다. 부채는 30억달러로 생보사 책임준비금 증가에도 손보사 보험미지급금 감소 등으로 전년말 대비 9000만달러(3%↓) 감소했다.


자본은 24억1000만달러로 당기순이익 시현 및 일부 점포의 자본금 추가납입 등에 따라 전년말 대비 2억1000만달러(9.5%↑)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 10개 보험사가 11개국에서 35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아시아가 22개(중국 5, 베트남 4, 인도네시아 4 )로 가장 많고 미국 9개, 영국 3개, 스위스 1개 등이다.


한화생명(베트남), 코리안리(상해) 등 2개 점포가 지난해 신규 진출했으나, 현대해상이 중국에서 지분투자로 전환하면서 1개가 제외됐다.


신한생명은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같은 달 코리안리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보험사들의 해외진출은 계속되고 있다.


금감원은 “해외점포의 코로나19 영향과 자연재해 등 고액사고 발생에 따른 수익성 악화요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현지화 진행과정과 영업동향을 밀착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