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대표 연임·정항기 CFO 사장승진…매각 준비태세 갖춘다

산업 / 김자혜 / 2021-04-26 12:03:54
각자대표체제로 매각 작업 효율화 꾀해…"조직견제, 균형 기능 강화"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연임되고 정항기 CFO부사장(오른쪽)은 사장으로 승진해 관리 대표를 맡는다. 대우건설은 각자대표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대우건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대우건설이 김형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정항기 CFO부사장을 관리대표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 각자 대표체제로 돌입해 본격적인 매각작업을 준비한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김형 대표이사를 사업대표로 재선임하고 정항기 CFO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취임해 2조원대의 해외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LNG 공사,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 등이 해당된다.


정항기 부사장은 2019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우건설의 살림을 개선한 공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영업이익률 개선,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포인트 감축한 성과를 냈다.


대우건설은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각 역할에 집중하는 밑그림을 그린다.


김 대표는 양질의 국내외 공사를 수주하고 안정적 사업운영을 통해 대우건설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토대를 갖출 계획이다.


정항기 사장은 전략, 재경을 담당하면서 재무구조와 체질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각자대표를 통해 매각을 집중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각이 본격화되면 관련 기능을 정항기 CFO에 집중해 매각 프로세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매각 관련 업무에 대한 부담을 던 김형 사장은 안정적 사업 운영에 전념하기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사업과 관리 부문 각자 대표를 통해 조직견제와 균형 기능도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 경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의 각자 대표체제는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