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일평균 주식결제대금 2.7조원 ‘역대 최대’...“동학개미 영향

산업 / 문혜원 / 2021-04-23 10:50:47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최근 젊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참여가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 주식, 채권을 포함한 하루 평균 증권결제량이 전년 같은 분기보다 27%증가했다. 특히 주식 결제대금이 장내, 장외 시장 모두 큰 폭으로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증권결제대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과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30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9% 늘었다.


장내·외 주식결제대금은 전분기보다 42.6% 증가한 2조71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결제대금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58.1% 늘어난 수준이다. 장내·외 채권결제대금은 28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6.6%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3.6% 늘었다.


1분기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전분기보다 41.5% 증가한 1조25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대금이 38조4000억원으로 22.0% 증가하고, 차감률이 전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결제대금이 늘었다. 차감률은 거래대금에서 결제대금을 뺀 차감액을 거래대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8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0%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9조2100억원으로 6.0% 감소한 가운데, 차감률이 69.4%로 5.6%포인트(P) 감소하면서 결제대금이 늘었다.


장외 시장에서는 주식기관투자자 일평균 결제대금이 1조46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3.5% 늘었다. 거래대금은 14조6500억원으로 41.8% 증가하고, 차감률이 전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되면서 결제대금이 늘었다.


같은 기간 채권기관투자자 일평균 결제대금이 25조2000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35조3000억원으로 16.0% 늘고, 차감률은 유사하게 유지돼 결제대금이 증가했다.


세부 종목별로는 채권결제대금이 일평균 14조원으로 28.8% 증가했고, 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 결제대금이 일평균 6조6100억원으로 6.8% 늘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4조5500억원으로 1.2% 늘었다.


채권 종류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6조 8900억원(49.0%)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금융채 3조4800억원(24.8%), 통안채 2조1000억원(15.0%)이 뒤를 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가 나올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급증한 영향에 따라 이번 증권결제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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