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녹색채권 1500억원 발행···ESG 경영 박차

산업 / 신유림 / 2021-04-23 09:25:17
복수 공인기관서 최고등급 인증 받아 최대 1500억원 발행
계열사 ESG 경영 활동 선도 및 자체 ESG 사업 강화 나설 것
(자료=한화)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한화가 ESG 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을 처음 발행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두 곳에서 최고등급인 그린(Green)1을 부여받고 최대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 5년물로 구성되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오는 26일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29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7일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며 모집 자금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사용된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한화는 지난 2월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로 1조3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 역시 최대 주주로서 4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한화는 지난 3월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 신설,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새로운 ESG 투자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SG 관련 자체 사업도 강화 중이다. 글로벌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술 적용으로 탄소배출권 판매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기계부문은 태양광,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탄소 중립 선언 등으로 녹색 투자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화 및 주요 계열사의 친환경 관련 사업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긍정적인 만큼 이번 녹색채권 발행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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