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과 관련 국내 유통업계는 지금처럼 향후에도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이미 2011년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도 비슷한 시기부터 일본산 수산물 판매를 중단했다. 백화점에서 많이 파는 초밥에도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당시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 원전 시설이 폭발하면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원전 사고 이전 갈치, 생태, 도미, 꽁치, 가리비 등 국내에서 소비가 많은 수산물 중 상당 부분이 일본산이었으나 현재는 모두 국산이나 수입 냉동상품으로 대체됐다고 유통업체들은 전했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 불안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는 것은 물론 원전 오염과 관련한 논란을 피하고자 수입할 때 아예 미국이나 노르웨이와 같이 먼 지역 수산물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이번 주 행사 상품으로 내놓은 참굴비, 생삼치, 생주꾸미는 모두 국산이며 오징어는 대만산이다.
롯데마트의 이번 주 전단 상품에 포함된 고등어와 연어는 노르웨이산이며 멍게와 꽃게 등은 국산이다.
대형마트들은 정부가 실시하는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별개로 자체적으로도 방사능 수치 검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상품 안전센터에서 매주 20~40개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며 신상품은 판매 전 무조건 검사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오산과 김해 물류센터에서 일선 점포로 수산물을 배송하기 전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따라 앞으로 상품 검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전 상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은 상품 종류를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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