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K-반도체 벨트 전략’ 수립할 것”···반도체 회장단 간담회 주재

산업 / 신유림 / 2021-04-09 10:57:12
글로벌 제조 리더십 유지 위해 민‧관 공동 협력…업계, 對정부 건의문 제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9일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산업부)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성 장관 주재로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열어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 이창한 반도체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주요국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등 최근 주요 동향 공유 ▲국내 투자 확대 및 정부 지원방안 등 향후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양 측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반도체 생산기지로서 D램의 71%, 낸드의 45%, 첨단 파운드리의 40% 등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세계경제의 활력 회복에 기여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민간투자 확대 ▲인력 양성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응방안 ▲차세대 전력반도체?AI 반도체와 같은 신시장 개척 등 반도체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반도체협회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건의문’을 전달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 양성 및 공급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지원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성 장관은 “최근 국가 간 반도체 경쟁에 직면한 만큼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서 안정적 공급을 통해 세계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모리?파운드리 생산능력 확충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민간의 적극적 투자 확대를 주문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도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 제조의 글로벌 공장으로 조성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금일 회의에서 제기된 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종합정책(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발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