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세일 매출 ‘쑥’…소비심리 회복세

산업 / 김시우 / 2021-04-05 11:44:55
백화점업계 봄 정기 세일 매출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 회복을 보이고 있다. (자료=롯데백화점)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주요 백화점들의 봄 정기 세일 초반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많게는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세일 첫 사흘간(2∼4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4월 3∼5일)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해외 명품 매출이 74% 증가한 것을 비롯해 남성스포츠(54%), 아동(68%), 골프(58%), 잡화여성패션(54%) 등이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매출(아웃렛 포함)은 71% 증가했다. 명품이 121.5% 뛰었고 여성 패션(88.1%), 남성패션(81.7%), 스포츠(71.9%) 등도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문을 연 더현대서울과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의 매출을 제외하고 지난해와 같은 기준으로 점포 매출을 비교하면 47.4%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세일 첫 3일간 명품(76.4%), 여성패션(70.8%), 남성패션(59.5%)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62.5% 늘었다.


이같은 매출 호조는 지난해 매출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백화점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봄 정기세일 첫 사흘간(2019년 3월 29∼31일) 실적을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매출은 15% 증가했고, 현대백화점 역시 기존 점포 기준으로 14.8%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과 비교하면 명품 매출이 115.9% 는 것을 비롯해 전체 매출이 44.2%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는 매출 회복을 반기면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며 '4차 유행' 조짐이 나타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겨우 매출이 살아나고 있는데 다시 꺾일까 걱정"이라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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