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공시가 인상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을 하락세로 이끌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84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6주째 가격상승폭이 둔화했는데 여기에 거래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건은 4만5722건으로 전월 대비 14.6% 증가했다. 공시가격 발표영향이다. 실제로 공시가가 발표된 지난 15일 다음 날인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1043건 증가했다.
특히 공시가격이 높게 나온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중에 도봉구의 매물 증가율은 같은 기간 25.1%로 가장 높았다. 노원구 23.5%, 서대문구 22.5% 등이 뒤이어 공시가 여파를 보여줬다.
매수자보다 아파트를 내놓는 매매건이 더 많아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 우위 지수도 떨어졌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의 매수 우위 지수가 82.4로 3월 첫째 주 96.2 대비 낙폭을 키웠다.
매수 우위 지수는 지수가 100을 넘을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보다 낮으면 팔려는 매도자가 많은 것을 뜻한다.
한편 서울 아파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가격이 하락 추세로 돌아선다고 보기에는 입주 물량이 줄고 매수자 유입도 감소했다"며 "급등한 매매가의 조정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 김열매 연구원은 “GTX-C노선, 우이신설선 연장, 창동역세권 개발 등 교통 호재로 도봉구가 강세를 보인다”며 “잠원동 재건축, 압구정동 재건축, 목독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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