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비정규직노조 “직접 고용 문제, 정부가 나서야”

산업 / 신유림 / 2021-03-16 17:19:26
고용노동부의 시정 명령도 외면…노조 "파견법·기간제법 철폐해야"
진보당과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기아차그룹 현대제철의 고용노동부 시정지시 이행 및 파견법·기간제법 철폐를 촉구했다. (자료=진보당)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진보당과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기아차그룹 현대제철의 고용노동부 시정지시 이행 및 파견법·기간제법 철폐를 촉구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0일 현대제철 순천공장에 있는 사내하청 비정규직노동자 516명 전원을 이달 22일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하라는 시정명령서를 보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시정지시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


이날 진보당과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현대제철 사내하청 비정규직노동자들이 2005년부터 불법파견 및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했고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됐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 받는 데 16년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은 또 다시 16년 전 수많은 노동자를 해고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과거 행태를 반복할 것인지 엄중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위해 현대제철, 고용노동부 등 당사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규탄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가 완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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