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반도체 업계와 ‘차량용반도체’ 협력방안 모색

산업 / 신유림 / 2021-03-04 14:52:19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자료=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정부와 자동차-반도체 기업이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차량용반도체’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대한상의 대회의실에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차량용반도체 수급 불안정 관련 대책 등 자동차-반도체 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모비스, DB하이텍, 텔레칩스, 넥스트칩, 자동차산업협회, 반도체산업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국내 자동차·반도체 산업은 각각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인 차량용반도체 관련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차량용반도체는 공정개발, 설비증설, 테스트에 수년이 소요되고 국제규격 인증을 요하며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동차-반도체 업계가 중장기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협력방안을 논의할 정기적 협력채널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자동차업계 요청에 따라 반도체 수급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 사회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또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달 17일부터 차량용반도체 부품에 신속 통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팹리스, 모듈·부품사, 완성차사 등의 기존·신규 반도체 성능평가를 긴급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기업과 반도체 기업(파운드리, 팹리스 등)이 연계한 협력모델을 발굴·지원한다.


국내 차량용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 성능·인증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등 관련 R&D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부품 자립화를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R&D 결과물이 최종 양산까지 이를 수 있도록 차량용반도체 성능평가 및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차량용반도체 특수성을 반영한 신규 전용사업 신설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차량용반도체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능안전성 시험평가 및 신뢰성 인증 시설·장비를 구축한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금번 글로벌 차량용반도체 수급불안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불일치에 의한 것으로 단기간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과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위해, 금번 위기를 미래차-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