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SK·현대차·포스코, ·수소경제 가속화 "같은 배 탔다"

산업 / 신유림 / 2021-03-03 13:19:18
정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8244억원 예산 투입
5개 그룹 등 재계, 2030년까지 43조4000억원 규모 투자
정부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료=산업부)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정부가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 등 대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정부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8개 관계부처 장관과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로 지난달 5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이 시행됨에 따라 주요 정책을 총괄하는 범정부 민관합동 회의체로 정식 출범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올해 수소법 시행을 계기로 국민과 기업, 정부가 ‘동주공제(同舟共濟: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피안에 도달하자)’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수소 모빌리티 ▲수소 생산·유통인프라 ▲핵심기술 개발 ▲수소시범도시 등에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8244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소경제 전환을 가속화한다.


아울러 특화 수소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등 수소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며 연말까지 수소충전소를 73기에서 180기 이상 늘리고 수도권 충전소를 17기에서 50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SK·현대차·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과 중소·중견기업들은 2030년까지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수소생산 분야 기업들은 청정수소(그린수소+블루수소) 분야에 집중 투자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대량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정부는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과 다양한 규모·방식의 그린수소 R&D·실증을 지원하고 청정수소 도입 인프라를 구축해 청정수소가 조기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소저장·유통 분야 기업들은 대규모 액화수소플랜트 구축과 액화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정부는 액화수소 관련 안전규정을 금년 내에 마련하고 산업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부생수소 출하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그간 산업 공정에서 연료로 사용되어 온 부생수소를 수송용으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값싼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소 활용 분야 기업들은 수소 승용차 외에 버스, 지게차, 선박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를 상용화하고 청정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한다.


정부는 수소발전 의무화제도를 조속히 입법하고 모빌리티 출시 시점에 맞춘 보조금 도입, 공공조달 확대와 수소버스 전환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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