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난달 수도권 주택가격이 1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5주간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수도권과 서울의 매매가격은 각각 전월 대비 1.17%, 0.51% 올랐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2008년 6월 1.80%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0.64%, 5대 광역시는 1.00%, 8개도와 세종시는 각각 0.41%, 0.87%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주택가 상승은 GTX 등 교통 호재 지역의 상승세가 지속했다.
경기와 인천의 매매가는 각각 1.63%, 1.16% 올랐다. 교통 호재나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은 강북 14개 구의 상승 폭이 강남 11개 구보다 높았다.
구별로 보면 노원구 0.86%, 도봉구 0.81%, 동대문구 0.63%, 마포구 0.63%, 성동구 0.60% 순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의 재건축이 도봉구는 쌍문동 구축과 GTX-C 교통 호재가 창동역 역세권 위주의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강남 11개 구는 서초구가 반포동 신축, 방배·잠원동 재건축 영향으로 0.60%의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 0.57%, 송파구 0.57%, 강동구 0.52%, 양천구 0.33%가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대전이 각각 1.30%, 1.26%로 상승 폭이 컸다. 대구는 엑스코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동구와 서구, 대전은 학군 수요와 거주 여건이 양호한 유성구 위주로 매매가 상승이 이뤄졌다. 세종시는 0.87%, 경북 0.60%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는 0.64% 올랐다. 수도권은 0.72%로 전월 대비 올랐고 서울과 지방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월세가는 0.19% 올랐다. 수도권, 서울, 지방 등 전국적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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