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재신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재연임에 성공하면 금융지주에서는 처음으로 4연임 회장이 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나면서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선정 절차에 착수한다.
김 회장의 임기 만료가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이달 내 차기 후보군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언급되는 후보자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지성규 하나은행장,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등이다.
김 회장은 추가 연임에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주요 후보자들이 모두 법적 문제에 연루돼 김 회장 재연임이 유력해졌다.
함 부회장은 채용 비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고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문책 경고 관련 행정소송을 하고 있다.
이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식 선행매매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또 지 행장은 사모펀드 제재에 따라 징계 대상이 될 수 있고 장 사장은 지난해 DLF와 관련 3개월 직무 정지를 처분받은 바 있다.
이에 법적 문제가 없는 김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한편 김 회장이 연임에 있어 완전히 자유로운 후보는 아니다. 2018년 3연임 당시 회추위에 김 회장이 참여하면서 ‘셀프 연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김 회장이 4연임에 성공하더라도 나이 제한으로 인해 임기는 1년만 더 연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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