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피해자단체 “증선위 출석해 진술하겠다”

산업 / 김자혜 / 2021-02-15 10:57:09
지난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투자 피해자들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 (자료=연합뉴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오는 18일 열리는 옵티머스펀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피해자들이 출석 참여를 요청할 조짐이다.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는 15일 “옵티머스펀드 금감원 제재심부터 피해자들의 참관을 허용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진술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참여를 주장한 것은 앞서 열린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제재심에서 당초 예고된 중징계가 경징계로 가벼워져서다.


지난 8일 금감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에서 주의적 경고 등 경징계를 결정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5일 라임펀드 관련 자산운용사(라임자산운용,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라움자산운용)에 대한 제재안 원안 확정 이후 9일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금감원 검사 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이를 두고 대책위는 제재대상자에게만 위원 기피 신청과 충분한 소명 기회를 보장하면서 피해자들의 참관이나 의견 진술 기회를 차단한 것은 절차상 문제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증권선물위원회 규칙에 따라 위원회는 심의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이해관계인을 출석하게 하여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번 증선위에서 피해자 측 의견 진술 기회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증선위는 라임펀드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에 대한 제재 확정을 늦췄다.


이를 두고 피해대책위는 “펀드사기 판매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 KB증권과 우리은행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해야 마땅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옵티머스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에 대한 금감원 제재심이 열린다.


NH투자증권은 직무 정지 3개월을 사전 통보받았다.


증선위는 라임펀드 제재확정의결 외에 기업은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 결과 조치안’과 제재 확정을 위해 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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