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애플카’ 없어지자 주가도 하락

산업 / 신유림 / 2021-02-08 13:48:28
각 사 로고 (자료=각 사)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차그룹이 ‘애플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하면서 치솟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협업 논의 중단 이유로 현대차그룹 내부의 회의론과 애플의 비밀주의를 거론하고 있다.


협력설은 지난달 초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와 그룹 내부에서는 애플의 하청업체로 전락해 전기차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기아가 애플카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러한 우려는 더 커졌다. 또 업종이 다른 기업이 협력하면 가격 책정 등에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애플의 비밀주의도 협의 중단 이유로 꼽힌다. 애플이 현대차그룹 측에 애플카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으나 현대차와 기아가 이를 어기고 공시를 통해 협력설을 공식화했다는 것이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오전 현재 5.61% 하락한 23만5500원, 기아는 13.2% 떨어진 8만8100원, 현대모비스는 8.51% 낮은 32만250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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