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지난해 매출 29%↓···적자 전환

산업 / 신유림 / 2021-02-04 15:36:08
(자료=현대중공업지주)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매출액 18조9110억 원, 영업손실 5971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 부문의 대규모 손실과 글로벌 시황 악화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9%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견고한 영업실적을 올리며 적자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이 727억 원의 흑자 전환한 것을 비롯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사상 최대인 156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국조선해양은 매출액이 14조9037억 원으로 1.8%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74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순이익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실 및 군산조선소 등 자산 손상, 이연법인세 자산손상 인식에 따른 법인세비용 발생 등 현금 유출 없는 장부상 손실이 발생, 8352억 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액면분할과 중간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상방안을 결의했다.


창사 후 처음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하기로 했다. 액면분할 비율은 5대1이며 분할 신주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2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할 기회를 갖게 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또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은 주주들에 대한 보상과 책임경영을 위해 2019년과 동일한 주당 1만850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올해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력업종인 정유, 조선, 건설기계부문 시황회복과 잇따른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