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대신 선물세트…백화점·대형마트 선물세트 매출↑

산업 / 김시우 / 2021-02-01 09:18:20
백화점과 대형마트 선물세트 매출이 상승했다. (자료=이마트)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설에 고향을 찾지 않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상 설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상향에 힘입어 관련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우리 농축수산물로 구성한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판매 기간과 비교한 결과, 굴비는 115%, 선어 103%, 청과 94%, 정육 매출은 76%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정부가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인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176% 증가했다.


과일 258%, 굴비 166%, 한우는 145% 뛰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 대신 선물로 보내려는 사람이 늘면서 고가 선물세트 수요도 많아졌다.


현대백화점이 내놓은 한우 선물세트 가운데 특선한우 송 세트, 명품한우 수 세트, 화식한우 난 세트 등 20만 원 넘는 제품이 판매 상위 1~10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 등 인기 선물세트 물량을 10~20% 추가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도 횡성한우, 의성마늘소, 대관령한우 등 브랜드 한우 제품 물량을 늘리고 10만~20만 원인 선물세트 2만2000개를 더 준비했다.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정육 선물세트 중량을 줄이고 내용물을 200g 단위로 개별 소포장한 제품도 내놨다.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매출도 증가했다.


이마트에선 20만 원 이상인 선물세트 매출이 79.8% 늘었다.


SSG닷컴에서도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212.8% 급증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매출이 67.6% 증가했다.


이 중 고가인 한우 선물세트와 굴비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134.1, 94.2% 늘었다.


와인 선물세트는 89.2%, 양주 선물세트는 143.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대형마트들은 2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1000종 이상의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며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매장 전체 면적 중 30%가량을 선물세트 판매 공간으로 할애하고 일반 상품을 판매하는 위치에 선물세트도 함께 진열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