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애플이 차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전기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4년 자율주행차 사업부인 ‘타이탄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생산 시점은 1~2년 연기될 수도 있다.
이번 차량의 핵심인 차세대 배터리는 리튬이온 대신 리튬인산철을 사용했다. 배터리의 셀 부피를 키우고 파우치와 모듈도 없앴다.
화재위험이 적고 공급이 힘든 코발트 광물을 사용하지 않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생산 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로이터는 애플 관계자가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 “아이폰을 처음 봤을 때처럼 깜짝 놀랄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의 목표는 직접 시장을 겨냥한 개인용 차량이라며 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로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애플은 부품 조달을 위해 외부 제조사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센서’ 뿐 아니라 차량 조립도 제조사에 맡길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로이터는 애플이 자율주행차로 이익을 내려면 연간 10만대 이상을 생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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