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롭스, 롯데마트와 합친다

산업 / 김시우 / 2020-12-18 10:57:46
롭스 100호점 서울 이태원점 매장 (자료=롯데쇼핑)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롯데쇼핑이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롭스를 롯데마트와 합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마트 사업부에 롭스 사업부를 합치는 방안을 의결했다.


롭스는 롯데마트 내 상품기획(MD)본부의 H&B부문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현재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롭스 등 5개 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롭스가 마트에 흡수되면 4개 사업부로 재조정된다.


롭스는 2013년 롯데슈퍼 소속 태스크포스(TF) 팀으로 시작해 헬스앤뷰티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매장을 늘리며 성장했지만, 시장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의 점유율이 50%를 넘는 데다 나머지 업체 간 경쟁도 격화하면서 고전해 왔다.


여기에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롭스가 속한 기타 사업 부문에서는 3분기까지 217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장 수도 롯데쇼핑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말 129개에서 108개로 줄어들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롭스는 롯데마트에 매장 내 매장(숍인숍) 형태로 들어가 있는 곳도 많아 통합하면 수익성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롯데마트 사업부 신임 대표인 강성현 대표는 롭스가 처음 시작할 때 사업부를 맡아 인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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