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효조 기자] 금융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신업계가 ESG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다.
2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ESG 특화카드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전기·수소차를 충전할 경우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고객이 쌓은 기부 포인트만큼 국민카드가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환경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연초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협력, '신한카드 JYP Fan's EDM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카드는 JYP엔터 소속 아이돌 GOT7(갓세븐), DAY6(데이식스), 트와이스 등 4종류로 만들었다. 고객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이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기부금은 전월 실적 조건·적립 한도 없이 월 단위로 적립된다. 매 분기마다 국제 비영리단체 메이크 어 위시 한국 지부에 JYP 아티스트와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신한카드는 연초 카드업계 최초로 ESG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기부 카드 출시에 이어 지난 달 비자코리아와 ‘글로벌 CSR 펀딩’을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CSR 펀딩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회 각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ESG 경영에 집중하는 이유는 관련 활동이 ‘지속 가능한 금융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게 하고 기존 사업의 홍보 효과도 가져오기 때문”이라며 “ESG에 대한 관심은 카드업계뿐 아니라 전 금융·기업에서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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