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채권은행과 협의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3: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추가 자본 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 신용등급 하락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 감자를 결정했다.
지난 2분기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은 56.3%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현실적으로 기존주주의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쉽지 않고 채권은행의 지원만으로는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연내 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면 금융계약과 신용등급 등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 불가피하게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감자 추진 이유에 대해서는 “대주주 지분은 매각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고 지난해 4월 매각결정 이후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은 점, 거래종결을 앞둔 M&A가 코로나19로 무산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체결한 신주인수계약과 관련해 컨소시엄의 유상증자대금 납입의무 미이행에 따른 계약 해제와 이에 따른 유상증자 계획 철회를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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