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시우 기자]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늦은 추석 연휴 덕분에 지난달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9월보다 1.0% 늘었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9월이던 추석이 올해는 10월 1일로 늦어지면서 선물세트 수요가 8월에서 9월로 이동해 매출이 올랐다.
업체별로 대형마트가 5.3%, 준대규모점포(SSM)가 4.6% 증가하는 등 매출액이 늘었다. 추석 영향으로 선물세트와 식품판매 등이 증가한 덕이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6.2%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성캐쥬얼(-37.4%), 여성정장(-30.6%) 등의 매출이 줄어든 탓이었다.
기업형 슈퍼마켓(4.6%), 편의점(2.3%) 매출은 모두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도 작년 9월보다 20.0% 증가했다. 8월 20.1%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특히 추석 차례 용품·선물 수요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실내활동에 필요한 생활용품 판매 증가로, 식품(60.2%), 가전·전자(26.0%), 생활·가구(14.7%) 등의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출·여행·공연 관련 상품은 소비가 줄어들었다. 온라인 매출 등 서비스·기타는 12.3%, 패션·의류는 1.6% 매출이 감소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을 모두 합한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지난 2월(9.1%)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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