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 인수···“경쟁력 강화로 선두권 도약할 것”

산업 / 신유림 / 2020-10-20 11:56:27
낸드 메모리 및 저장장치 사업 90억달러에 인수
인텔, 옵테인 사업 유지 및 중장기 성장 영역에 투자
(사진=연합뉴스TV)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SK하이닉스는 인텔(Intel)의 낸드 메모리와 저장장치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인텔의 낸드 SSD,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大?)팹 등이며, 인수 총액은 90억달러다. 인수 대상에서 인텔 옵테인 사업은 빠졌다.


양사는 2021년 말까지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승인을 받으면 SK하이닉스는 우선 70억 달러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IP 및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을 가져온다.


이후 SK하이닉스는 인수 계약 완료가 예상되는 2025년 3월, 20억달러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 R&D 인력 및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한다.


인텔은 계약에 따라 최종 거래 종결 시점까지 다롄팹 메모리 생산 시설에서 낸드 웨이퍼를 생산하며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IP를 보유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고객, 파트너, 구성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텔은 이번 거래를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AI, 5G 네트워킹,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와 자율주행 기술(Autonomous Edge) 등 장기적 성장이 필요한 분야의 투자자금을 마련한다.


양사는 최근 DDR5 협력과 같이 지속 성장 중인 메모리 기반 반도체 생태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낸드플래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오던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서로의 강점을 살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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