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는 떨어지는데 단말기 값·수리비는 천정부지

산업 / 신유림 / 2020-10-07 10:10:35
휴대전화수리비 지수 상승률, 생활물가지수 상승률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 보여
윤영찬 의원, “경쟁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통신비 완화위한 대책 마련해야”
윤영찬 의원(사진=윤영찬 의원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통신비는 하락세인 반면 단말기 출고가와 수리비용은 급상승하고 있어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통신 관련 소비자물가지수에서 통신요금은 하락세인 반면 단말기 수리비는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이동통신 요금 물가지수는 2017년까지 100을 유지하다 2018년 98.43, 2019년 95.19로 두 해 연속 하락했다.


반면 휴대전화기 물가지수는 2015년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휴대전화 출고가는 256GB 기준 갤럭시 노트10 124만8500원,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145만2000원, Z플립 165만원, Z폴드2 239만8000원 등으로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또한 휴대전화 수리비의 경우 2015년부터 소비자 물가지수 품목에 편입됐다. 휴대전화 수리비 물가 지수 상승률을 보면 2015년 100에서 2019년 114.03으로 대폭 상승했다.


윤영찬 의원은 “소비자 물가지수는 소비자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가의 변동을 쫓는 중요한 경제지표”라며 “소비자물가지수 분석 품목에 편입됐다는 것만으로도 휴대전화 수리비가 가계통신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자료에 따르면 단말기 출고가와 수리비가 지속 상승하는 추세이며 특히 수리비의 경우 생활물가지수 상승률 폭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향후 단말기 수리점 경쟁 시스템 도입 등 통신비 외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