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효조 기자]올해 상반기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자산규모는 커진 반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으면서 순이익은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신한·농협·우리·하나·BNK·DGB·JB·한투·메리츠 등 금융지주회사10곳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7조63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00억원(11.0%) 감소했다.
금융지주 내 은행부문은 대손충당금 적립, 금융투자부문은 자기매매·펀드관련 이익 감소로 수익이 내려갔다. 반면 대출·유가증권이 증가하면서 총자산은 늘었다.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28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62조8600억원) 대비 194조1000억원(7.4%)원 늘었다.
권역별로는 은행 128조6000억원(6.5%), 금융투자 48조3000억원(18.9%), 보험 8조2000억원(3.7%), 여전사 등 10조3000원(7.1%)증가했다.
금융지주그룹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회사의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8%, 금융투자 10.8%, 보험 8.1%, 여전사 등이 5.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 자산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월말 기준 0.55%로 전년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128.62%로 전년말 대비 5.3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10개 금융지주사는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50개사(7개사 ↑), 점포 수는 8775개(155개 ↑), 임직원 수는 16만2417명(8275명 ↑)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실물경제 자금공급 기능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것”이며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능력 강화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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