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정부가 정책형 뉴딜펀드에 향후 5년간 20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금융지주사들은 뉴딜 사업에 5년 간 70조 지원을 약속했다.
3일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회사는 같은 기간 약 70조 원의 자금을 뉴딜 프로젝트와 전후방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주사별로 보면 신한금융지주는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리드 산단, 신재생에너지를 KB금융지주는 그린스마트 스쿨, SCO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자금을 대출하거나 투자한다.
NH농협금융은 신재생에너지, 농촌 태양광 사업, 농어촌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스마트 산단, 5G 설비투자 및 데이터센터, 스마트 도시물류체계 조성지원 등을 계획 중이다.
우리금융지주는 DNA(Data, Network, AI ;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비대면 산업, 그린에너지 등을 지원한다.
금융지주 수장들은 이번 뉴딜 정책에 적극 지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NH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은 이번 지원과 관련 “K-뉴딜은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농협금융은 존립 목적이 농업인·농촌 지원 , 농산업 가치 제고로 K-뉴딜과 취지가 일치한다. 우리 농협금융만이 갖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손태승 회장은 “한국판 뉴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로드맵인 만큼, 이를 적극 지원하는 과정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연내 빠른 사업 착수 의지를 밝혔다.
한편 5대 금융지주 외에도 메리츠금융그룹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4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디지털 뉴딜에 1조2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사업과 관련된 그린뉴딜에 2조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 발 굴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금융기반을 구축해 금융의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출자 2조 원, 정책금융 4조원으로 총 7조 원의 모펀드를 조성해 금융기관과 연기금, 민간자금 13조 원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결성된다.
정책금융기관 뉴딜 투자금은 5년 간 100조원이 형성돼 뉴딜 관련 사업에 대출, 투자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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