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저축은행 수신자금 70조원 돌파...2분기 4조원 급증

산업 / 김사선 / 2020-08-18 09:12:34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저축은행에 자금이 몰리면서 저축은행 예·적금 등 수신 자금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수신 총잔액은 70조7080억원이다. 지난해 6월 60조원을 넘은 데 이어 1년 만에 70조원 선을 돌파했다.


저축은행 수신은 올해 2분기에 급증했다. 지난 4월 1조4016억원, 5월 1조5946억원, 6월 9천600억원이 증가하는 등 3개월간 4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낮춘 이후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 연 1%대 아래로 내려가자 투자자들이 저축은행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상태인 것을 보고 자금을 맡기면서 수신고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1.91%다. 12개월 적금 금리는 평균 연 2.50%에 달한다.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여신 규모는 총 69조3475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3천228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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