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中, 3G 통신기술 협력 본격화

산업 / 설경진 / 2007-04-16 00:00:00
한국내 TD-SCDMA 테스트-베드 구축 완료

- 중국 통신서비스 상용화 사전점검 기능수행

SK텔레콤이 중국 3G 통신기술 협력 본격화로 한중 양국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SKT는 경기도 분당 소재 SK텔레콤 Access연구원에서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및 최태원 SK 회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D-SCDMA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가졌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한국내 TD-SCDMA 테스트베드구축은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TD-SCDMA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한 후속조치로 올 2월 중국 북경에서 TD-SCDMA 연합개발센터 설립에 이은 것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TD-SCDMA 테스트베드 구축이 중국내 설립된 연합서비스 개발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중국내 3G 서비스 활성화와 TD-SCDMA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간 상호 협력의 모델로도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의 전망치를 인용, 향후 4년간 중국의 3G 관련 투자가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단말기, 콘텐츠, 장비 등 국내 IT업계 전반에 걸친 동반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SKT는 CDMA, WCDMA 및 TD-SCDMA 등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3세대 통신기술에 대한 운영과 개발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중국 통신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TD-SCDMA가 세계적인 기술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서 지난해 11월 중국 5개 도시(북경, 상해, 보정, 청도, 하문)에 TD-SCDMA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천진, 진황도, 심양, 광주, 심천 등 5개 도시에 추가적으로 네트워크를 설치해 총 10개 도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SKT 이날 'TD-SCDMA 테스트-베드'를 개통함에 따라 향후 △네트워크 구축 및 망 연동 시험 △서버 및 단말 플랫폼 기능 테스트 △3G 멀티미디어 및 컨버전스 서비스 개발 등 앞으로 상용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개선하는 핵심과제를 수행한다.

또한 북경의 연합서비스개발센터와 유기적 연동을 통해 TD-SCDMA상용화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개통식 행사에서 "이번 TD-SCDMA 관련 협력은 양국의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능력과 네트워크 운영 경험이 앞으로 세계적인 기술로 발전할 TD-SCDMA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TD-SCDMA 개통식은 그간 첨단 통신 기술력 증진을 위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상호 결합되어 이루어낸 첫 번째 결실"이라며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양국 협력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이동통신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T 지난해 8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TD-SCDMA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통신 산업 분야에서 한중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협력모델 구축 및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성과를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SKT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기술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월 북경 현지에 TD-SCDMA 연합서비스개발센터를 설립하고 망운영 기술, 3G 서비스, 단말 플랫폼 등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해 왔으며 계속해서 3G 후속기술 및 4G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SKT는 이외에도 지난해 차이나유니콤에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싸이월드 차이나 설립 및 중국 현지 지주회사 설립 추진 등 장기간에 걸쳐 중국 내 사업자 및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중국 통신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TD-SCDMA 테스트베드는 해외에서 구축된 최초의 시험망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자국 산업의 해외 진출에 모범 사례로 꼽힌다"며 "향후 차세대 통신기술 발전을 통한 글로벌 진출 모색 등 양국의 기술 리더십 및 협력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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