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금융권 민원평가 점검 발표

산업 / 황지혜 / 2007-03-26 00:00:00
신한은ㆍ현대증권ㆍ동부생명 `우수' 씨티은ㆍ교보증권ㆍPCA생명 `미흡'

소비자 민원 처리가 가장 우수한 은행으로 신한은행과 부산, 대구은행이 뽑혔다.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은 은행과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대 금융권역 68개 금융회사에 대한 2006년 하반기 민원발생평가 결과, 은행권에서 이들이 1등급(우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2등급(양호) 우리, 하나, 외환 광주은행 △3등급(보통) 국민, 기업, SC제일은행, △4등급(미흡) 씨티은행이 최하 점수를 받았다. 금감원은 "연체율 하락 등으로 직전 반기대비 민원건수가 7.0% 감소해 상위 등급이 증가했다"고 혔다.

카드사는 비씨와 현대카드가 1등급을 차지했으며 LG, 삼성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가 2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정리 및 연체율 하락 등으로 직전 반기대비 민원건수가 26.5% 감소해 평가결과 카드사 모두 2등급(양호)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경우 변액보험의 불완전 판매 등으로 직전 반기대비 민원건수가 16.1% 증가해 하위 등급이 증가했다.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과 동부생명이 1등급을 차지한 반면 메트라이프, 알리안츠(4등급), PCA생명(5등급) 등 외국계 생보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다.

손해보험사도 역시 자동차사고 증가 등으로 직전 반기대비 민원건수가 13.4% 증가해 하위 등급이 증가했다. 1등급(우수)에 삼성화재,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이 뽑혔으며, 5등급(불량)에 에이스, 제일화재, AIG손해보험이 꼽혔다.

한편 이번에 첫 등급평가를 받은 증권사는 삼성, 현대증권이 1등급을 차지했으며 교보, 하나, NH, 키움증권 등은 최하위인 5등급(불량)을 받았다. 증권업황의 호전에 따라 지난해 민원건수가 2005년도 대비 다소 감소했다.

금감원은 "민원발생평가 등급이 4등급 이하인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예방과 감축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5등급에 해당하는 8개 금융회사에는 민원감독관을 파견해 일정기간 동안 민원업무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원발생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중 금감원이 처리한 금융민원 중 단순질의 등 금융회사의 책임이 없는 민원을 제외하고 회사규모 등을 고려해 1등급(우수)에서 5등급(불량)으로 분류한다.

회사별 민원발생건수, 민원내용 및 처리결과, 회사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가산식에 의거 5개 권역별로 구분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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