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IB증권, 전문화된 투자은행 되겠다

산업 / 문연배 / 2007-09-06 14:18:01
하나IB증권은 6일 오전 여의도 하나대투증권빌딩에서 이찬근 대표이사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화된 한국형 IB 모델을 만들어 아시아 시장의 맹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형IB 모델 구축을 위해 고객중심의 영업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IB증권은 외국의 대형 IB와 같이 고객에게 필요한 전략을 미리 제안하고, 이를 실현시키는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며 "그간 투자와 컨설팅에 취약했던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둬 기업의 체질개선과 지속성장을 돕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또 "IB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팀웍을 강화하고, 성과금을 제공하며 모든 직원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전한 경쟁 문화를 만드는 등 고급 IB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화된 국내 IB가 없다는 것은 오히려 아시아 시장에서는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의 대형 IB들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소규모 시장에 진출을 꺼리기 때문에 항상 시장 진입이 늦는다"며 "그러나 아시아 시장은 한국과 비슷한 토양을 갖고 있어 그간 우리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뒤돌아보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임 이찬근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UBS은행과 골드만삭스증권 한국대표를 역임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올 들어 하나IB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한 IB전문 증권사로의 전환을 위해 하나대투증권으로 리테일 영업부문 양도를 시작으로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IB부문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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