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분기 성장률 5.0%로 상향 조정

산업 / 김덕헌 / 2007-09-03 00:00:00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동기 5.0%, 전분기대비 1.8% 높아졌다. 또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지난 1분기 마이너스에서 2.2%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1.8% 성장해 지난달 25일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반도체와 산업용기계, 선박 및 승용차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3.6% 증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전분기 수준을 못 미친 영향으로 건물건설이 부진해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과 운수업 및 통신업 등의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금융보험업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1.3%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주류와 의약품 및 전기가스 등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전기기기와 영상음향기기 등 내구재 소비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0.8% 높아졌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4%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설과 토목건설 투자가 모두 부진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 증가율은 전분기대비 2.2% 증가, 실질 GDP 성장률 1.8%를 상회했다.

한은은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실 규모는 확대됐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증가로 전환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GDP 디플레이터는 국내물가의 상승세 지속으로 작년동기대비 1.6%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 디플레이터는 환율 하락세가 둔화된 데다 금속제품(철강)과 화학제품 등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3% 올랐다.

한편 총 저축률은 명목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명목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 3.1%를 하회함에 따라 전분기 30.6%에서 31.3%로 상승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명목 총자본형성이 높은 증가를 보임에 따라 전분기 30.1%에서 30.2%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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