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호텔로 떠나는 미식여행

산업 / 최윤지 / 2006-09-06 00:00:00
각국 정상에게 제공됐던 초호화 메뉴 선보여

미식가들의 입맛이 호사를 누리게 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컨티넨탈 레스토랑 나인스게이트에 새로 부임한 찰스 무터 총주방장은 9월 한달 간, 그의 장기인 해산물과 생선 요리를 중심으로, 부시 미 대통령, 칼 구스타프와 소피아 스웨덴 국왕 부부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사로잡았던 메뉴를 선보인다.

만찬은 지난해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찬사를 받았던 피코 디 갈로 소스와 훈제철갑상어와 관자구이 허브, 해초 샐러드로 시작한다.

수프는 그리손식 보리 크림 수프로 스위스의 산간 지역인 칸톤 그우부에덴에서 말린 보리와 말린 고기를 사용하고 우유와 야채를 넣어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패스트리로 감싼 해산물 미르휠레는 스웨덴 국왕 부부인 칼 구스타프 왕과 실비아 여왕에게 제공했던 메뉴이며 뒤 이어 나오는 윌리엄 샤벳은 윌리엄 배로 만든 소주 스타일의 술로 만들어 산뜻하게 입가심할 수 있다.

허브로 절인 농어 스테이크는 지중해 호화 유람선의 최고 인기메뉴였으며 한국 VIP를 위한 메뉴도 준비했다.

모렐 소스의 송아지 안심구이 치즈 스파츨과 양파 튀김을 맛본 한국의 한 고객은 이후 나인스게이트에 매일 오겠다고 약속할 정도였다.

마지막은 찰스 머더 총주방장의 고향인 스위스의 전통 디저트, 사과 베이넷트로, 이를 체리로 만든 소주 스타일의 바닐라 소스와 함께 제공한다.

찰스 무터 총주방장은 독일계 스위스인으로 28년간 유럽을 비롯해 두바이, 이집트, 대만, 필리핀 등의 세계 각국 최고급 호텔 뿐 아니라 항공, 외식업체에서의 조리경험이 풍부하다.
또 한국과 끈끈한 인연을 맺어 한국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찰스 무터 총주방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스위스 그랜드호텔(현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부총주방장으로 근무하며 한국인 아내를 맞이했고 이후 전 세계를 누비다가 2000년부터 2002년 12월까지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총주방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에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총주방장으로 근무하면서 APEC 정상, 정상 부인 오찬을 담당했다.

당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 묵은 부시 대통령을 위해 횡성 한우를 사용한 부시 버거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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