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최초 러시아 가전공장 준공

산업 / 김준성 / 2006-09-06 00:00:00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PDP/LCD TV, 세탁기, 냉장고, 오디오 등을 생산하는 디지털가전공장을 준공했다.

LG전자 러시아 공장」은 LG전자와 성철사·성림사 등 7개 국내 부품협력업체가 총 1억5천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완공되어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간 해외 생산기지 공동 구축의 성공적인 모델로도 평가 받고 있다.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모스크바시 인근 루자지역에서 구본무 LG 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안성덕 LG전자 CIS지역 대표(상무), 그레프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그로모프 모스크바 주지사, 김재섭 주러시아 한국대사 등 한국 및 러시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러시아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LG전자 러시아 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 후 1년 4개월 만에 완공됐고 총 15만평 부지에
제품생산동 2동, 부품생산동 2동 등 건축면적 2만5천평 규모이다.

이 공장은 연간 PDP/LCD TV 50만대, 세탁기 70만대, 냉장고 20만대, 오디오 26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LG전자는 추가적으로 2008년까지 생산능력을 TV·세탁기·냉장고·오디오 품목 각각 年 100만대씩 총 400만대로 확대하고 복합물류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의 이번 러시아 디저털가전공장 준공은 글로벌 경쟁사들에 한 발 앞선 대규모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선점효과도 있다.

종래 수출 방식의 현지 진출에 따른 물류비와 관세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의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러시아 시장에서 TV·오디오·에어컨 등 8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명실상부 '러시아 No.1 전자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러시아 공장 준공에 따라 디지털TV 부문에서는 14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를, 가전부문에서는 12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디지털TV의 경우 2010년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폴란드 므와바 600만대, 브로츠와프 500만대, 러시아 100만대 등 총 1,2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최근 수 년 사이에 러시아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많은 제품이 국민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러시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 회장은 준공식이 끝난 후 그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그로모프 모스크바 주시사 등 러시아측 인사와 만찬자리를 갖고 러시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