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 사업 본격 진출

산업 / 조강희 / 2008-11-03 10:01:29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구동모터 및 통합 팩키지 모듈 양산 준비 착수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구동모터’ 및 ‘IPM(통합 팩키지 모듈)’의 제조사업을 위한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미래 핵심사업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핵심부품 사업을 그룹 내 자동차부품 전문 업체가 전담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목적으로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다. 앞으로 주력 부품계열사를 통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및 품질향상을 통해, 현대차 그룹의 친환경 자동차 경쟁력도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될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와 IPM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배터리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제어기능은 물론,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 등을 두루 갖춘 통합 기능을 수행한다. 이들 부품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용부품 중에서 기능 기여도 부분에서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적인 부품이다.

특히,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차’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FCEV)’ 등의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 사업 진출로 현대모비스는 또 하나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각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으로 전 세계 완성차회사들의 ‘저탄소 그린카’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의 현대 및 기아자동차도 현대모비스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아반떼 LPI와 포르테 차종의 하이브리드차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2010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차, 2011년에는 로체 하이브리드차도 각각 양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3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양산을 위한 준비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차 부품 개발에만 총 1,000여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60여명인 하이브리드차 부품 연구개발 등 관련 인원도 200여 명 수준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적용할 부품을 오는 12월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가 내년 5월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차가 양산되는 2010년 이전에 대단위 하이브리드차 부품 전용 공장을 추가로 신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요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시장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50만대 수준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1,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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