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올 첫 도시정비사업 따내…

산업 / 최정우 / 2020-02-03 11:02:15
693억 규모 서울 제기1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개 동 357가구
△ 사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서울 제기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 사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서울 제기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 들어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을 따냈다.


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서울 제기동 서울중앙교회에서 열린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전체 190표 가운데 153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정릉천동로 80번지(경동미주아파트)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개 동 357가구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 규모는 693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과 조속한 협의를 마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께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고 오는 2024년 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장 인근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위치,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청량리역, 내부순환로 등과도 인접해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약령시장, 동대문구청 등이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HDC현대산업개발측은 이번 제기1구역 수주 과정에서 서울 제기동을 대표하는 상징인 천연기념물 제240호 ‘선농단 향나무’를 모티브로 한 설계 컨셉을 선보이며 높은 신뢰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 제기동 일대 상징인 향나무를 모티브로 나무와 숲 형태의 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명품 주거공간을 선보이며 토지 등 소유자들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단지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엔 제기1구역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께 시공사를 선정하게 될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 확보에도 나서는 등 수주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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