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한국이 ‘블룸버그 혁신지수’ 순위에서 7년 만에 독일에 밀려 1위자리를 내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0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은 88.16점으로 88.21점으로 1위인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6년간 블룸버그 지수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며 생산성과 교육 효율성의 하락으로 독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세계혁신지수는 국가의 혁신력을 종합 판단하는 지수다. 전 세계 60개국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출 집중도, 연구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첨단기술 집중도, 생산성, 교육 효율성, 특허 활동 등의 분야에 점수를 매겨 산출한다.
한국은 R&D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첨단기술 집중도, 연구 집중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생산성과 교육 효율성이 발목을 잡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과 공공의 R&D 지출 비중을 나타내는 R&D 집중도는 이스라엘에 이어 2위에 차지했다.
GDP 대비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율에서도 한국은 아일랜드 싱가포르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기업 중 첨단기술 기업의 비중 등을 측정하는 첨단기술 집중도에서는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인구 100만명당 R&D 전문인력 수를 측정한 연구 집중도에선 지난해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한국은 생산성 분야에서 작년보다 11계단 추락한 29위를 차지했고, 교육 효율성은 9계단 떨어져 16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생산성은 2017년 32위, 2018년 21위 등 줄곧 두 자릿수 순위권에 머물고 있다
특허 활동 분야에서는 9계단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주력산업·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신산업·벤처창업 육성, 혁신기술·R&D 혁신, 혁신인재·혁신금융 확충 및 제도·인프라 혁신 등 4+1 전략으로 혁신성장을 확산·가속화하고 우리 경제의 생산성 제고, 혁신인재 양성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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