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야구공 모양 로봇이 사람따라 졸졸."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김현석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노란 공 모양의 로봇 비서 '볼리'(Ballie)를 최초 공개했다.
김현석 사장은 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자로 나서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s)로 정의하고 삼성전자의 새로웃 로봇 '볼리'를 소개했다.
'CES 2020' 개막 하루 전에 취재진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된 볼리는 지능형 컴퍼니언(Companion·동반자) 로봇이다.
공 모양이기 때문에 사람을 따라 구르며 이동한다. 사람이 멈추면 함께 멈추고, 사람이 손을 내밀면 손에 쏙 들어온다. 참석자들은 "스타워즈 BB-8 로봇의 축소판 같다"고 했다. 사용자를 인식해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날 김현석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볼리가 삼성전자 '인간 중심 혁신'의 핵심 사례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한 켠에서 대기 중이던 볼리는 곧바로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닌다. 행사 무대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김 사장은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험의 시대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며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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