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이 나흘째 오르며 800선 고지를 점령했다.
800선 돌파는 2002년 4월 23일(종가기준 810.20) 이후 5년2개월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사상최초로 100조원 돌파의 신기원을 이뤘다.
지난 1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5% 오른 800.61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거래량은 9000만주 늘었고, 거래대금도 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수가 급등으로 상승종목이(608개) 하락한 종목(333개)의 2배에 육박했다.
사흘 연속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각각 285억원, 1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시가총액 1위 NHN이 0.74% 오르며 18만원대에 바짝 다가섰으며 2위 LG텔레콤은 상한가에 올랐고, 3위 하나로텔레콤도 6.15% 상승했다.
키움증권과 태웅이 9.17%, 12.77% 오르며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합류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8개로 늘어났다.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코스닥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 코스피시장과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어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이룰 것"이라며 "이같은 상승 추세는 내년 초까지 이어져 1000선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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