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중개수수료 인상 없다" 우려 불식 나서

산업 / 김자혜 / 2019-12-17 16:36:58
우아한형제들 신임 김범준 CEO 직원과의 대화에서 선그어
김봉진 대표 "매각은 한국기업의 세계적 성장위한 선택" 밝혀
▲17일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김봉진 대표(좌)와 김범준 차기 대표(우)가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17일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김봉진 대표(좌)와 김범준 차기 대표(우)가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되면서 불거지는 수수료 상승우려에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차기 CEO는 17일 오후 전직원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딜리버리히어로와의 M&A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향후 요금정책에 대한 방침도 밝혔다. 그는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적용될 과금 체계를 우리는 이미 발표했다”며 “중개 수수료를 업계 통상 수준의 절반도 안되는 5.8%로 낮추고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던 ‘깃발꽂기’를 3개 이하로 제한하고 요금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5% 수수료율 책정은 전세계 배달앱에서도 유래가 없다"고 밝혔으나 이날 위메프의 배달서비스 위메프오 역시 수수료를 평균 5%대로 동결하겠다고 공개했다. 가맹점주 이탈을 막거나 빼앗으려는 업계의 눈치싸움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김 부사장은 “업주님과 이용자들이 모두 만족할 때 플랫폼은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M&A를 했다고 수수료를 올리는 경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M&A 배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국서 출발한 스타트업을 국내 1위로 키운 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수 있느냐의 갈림길에서 일어난 딜”이라며 “국내 수수료를 조금 올려 보자는 차원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 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IT분야가 그렇듯 배달앱 시장도 인수합병이 일어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배민이 한국에서만 잘 한다해도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M&A는 생존과 동시에 성장을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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