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빨간모자' 열풍 중국서 재연

산업 / 설경진 / 2007-05-28 00:00:00
SK네트웍스, 국내첫 中주유소사업 본격 출범

- 중국 최초 100% 외자 단독 주유소 허용 눈길


광활한 중국대륙에 한국 주유소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SK네트웍스는 2006년 5월 1일 국내 최초이자 중국에서도 현지 합자형태가 아닌 외국기업 독자 복합주유소로서는 중국 최초로 심양시에 SK주유소 2개소를 오픈하고 사업을 출범했다.

특히 이번 복합주유소 출범은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SK네트웍스에 100% 외국자본 단독 주유소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복합주유소 출범은 2005년 6월 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CNPC)와 선양도시가스공사를 모두 물리치고 심양시 교통국으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지 10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SK네트웍스 중국 심양 복합주유소 출범은 '중국 내 제 2의 SK네트웍스 건설'이라는 글로벌화 수행을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SK네트웍스는 심양에 복합주유소 2개소 출범에 이어 금년내에 심양, 단동 지역에 10여개소를 추가 건설하고 2007년까지 요녕성 및 동북 3성의 거점도시로 사업지역을 지속 확대해 1차로 총 30여개소의 주유소를 운영하는 등 복합주유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복합주유소 사업은 최종소비자 대상의 사업을 통해 중국 현지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수집, 이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2010년까지 동북 3성을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추진될 계획이다.

1단계는 올해 말까지 동북 3성의 핵심도시인 션양과 단뚱지역에서의 복합주유소 사업 진출을 통해 고객 DB를 구축하는 등 DM마케팅을 위한 준비작업을 실시한다.

2단계는 2008년까지 션양 경제권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통합마케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영역도 도소매 등으로 넓혀 더욱 안정적인 사업여건을 갖추어 나가게 된다.

마지막 단계는 2010년까지 동북 3성으로 사업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중국 현지의 DB마케팅 회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중국 복합주유소 사업은 국내 성공 비즈니스 모델의 '중국 중심 글로벌리제이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자 하는 SK네트웍스의 핵심 사업전략 중 하나로 추진돼 왔으며, 복합주유소 외에도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스피드메이트를 비롯해 아이겐포스트 등 패션브랜드도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여 현지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심양 복합주유소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대표 주유소인 'SK주유소'가 중국 시장에서도 ‘빨간 모자’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양 복합주유소 출범식에는 정만원 사장을 비롯한 SK네트웍스 관련 임직원 외에도 심양시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하여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수십년간 한국 에너지유통 1위 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가지고도 중국고객으로부터 ‘SK가 하면 다르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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