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액 7조1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2%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7조1530억원, 적자 7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4.2% 늘고, 36.2% 감소한 수치다.
당초 업계는 쿠팡 적자가 2018년 1조1279억원에서 더 증가해 2조원 가까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업계의 예상을 깨고 쿠팡은 1조를 밑도는 적자를 기록했다. 물론 아직 적자를 내고 있지만, 증가세가 꺾였다는 것이 충분히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쿠팡은 매출 증대 이유로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고,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의 빠른 성장, 고객 수 증대 등을 꼽았다.
쿠팡은 전국 168개의 로켓배송센터를 구축하고, 600만 종류가 넘는 선매입 제품 7119억원어치가 소비자 주문을 대기하고 있다. 올해 2월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주도까지 확대했다.
쿠팡 파트너사의 성장도 매출과 수익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연매출 30억원 이하인 쿠팡과 함께하는 기업을 '미니기업'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실제 지난해 미니기업이 쿠팡을 통해 올린 매출은 4조 원이 넘었다. 전년보다 수는 1만 5천 개 늘었고, 매출은 1조 4000억 원 커졌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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