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해수부와 손잡고 국내 수산식품업체 비대면 판로확대 나서

산업 / 김사선 / 2020-04-10 16:07:19
8개 업체 대상 공영홈쇼핑 입점 판매 기회... 홍보비 1억4천만원 투입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며 소상공인들이 고충을 겪는 가운데 수협이 공영홈쇼핑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판로확대에 나섰다.


수협은 해수부와 함께 24일까지 공영홈쇼핑에 입점해 신규 국내산 수산식품을 판매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언택트’ 소비 문화에 발맞추어 비대면 방식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우수하고 참신한 상품 발굴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공모는 국내산 수산식품을 제조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영어조합법인 ▲사회적기업 ▲수협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수협은 접수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상품선정위원회를 거쳐 8개 업체를 최종 선발한다. 단, 지난해에 선정된 업체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업체들은 방송 홍보비용 등을 업체당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올해 4월부터 12월 중 공영홈쇼핑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첫 방송에서 매출목표의 80% 이상 달성할 경우 해당 상품을 공영홈쇼핑에서 지속적으로 판매할 기회도 주어진다.


2017년 미역과 톳으로 만든 ‘후루룩 해조국수’는 첫 방송에서 160%의 높은 실적을 달성한 이후 3년간 49회의 방송을 거쳐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 선정된 ‘병어·가자미 혼합세트’는 첫 방송 이후 14회 방송 동안 13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2019년에는 ‘이동삼 안동간고등어’가 선정돼 3회 방송 동안 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산식품 제조·가공업체들이 비대면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길 바란다”며 산지 수협을 비롯한 많은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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