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2일 "인도네시아를 '제 2의 베트남'으로 점찍고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우선 삼림·철광석 등의 자원개발을 추진한 뒤 주식중개업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번 주 내에 직접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해 대우증권에 재직중이던 1989년부터 눈여겨봤다"며 "인도네시아는 최근 정부의 투명한 행정 등을 통해 개발 여지를 한층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미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운용 사무소 개설에 이어 증권사도 사무소 개설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위탁매매 업무와 함께 전세계 주식시장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증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회사 이익 중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5%에서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당시 "국내 증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은 이제 해외 진출 밖에 없다"며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카자흐스탄, 옛 러시아 연방의 신생 독립국가 등 현지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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