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일관제철소' 본격 추진

산업 / 설경진 / 2007-05-25 00:00:00
비나신그룹과 타당성 검토 협력 MOU 체결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스코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 조선사인 비나신그룹과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 타당성 검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포스코와 비나신그룹은 베트남 내에 일관제철소 건설 부지 및 항만조사, 기술과 설비 검토, 원료 확보, 시장 수급 등 제철소 건설·운영 전반에 걸친 사업타당성을 공동으로 조사, 분석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정부의 공식 요청으로 진행한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현지 기업인 비나신 그룹의 협력으로 더욱 구체화하게 됐다.

비나신 그룹은 정부 수상실 직속의 베트남 최대 조선사를 모기업으로 해운, 엔지니어링, 건설, 철강 등 총 10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각각 연산 120만t과 300만t 규모의 냉연 및 열연 프로젝트를 일괄 승인받았으며 올해 안에 냉연공장은 호찌민시 인근 붕따우성 푸미 2공단 내 총 130㏊ 부지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경제적 타당성이 연간 400만∼500만t은 되어야 베트남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다”고 말하고 “조만간 일정을 보고 베트남을 방문해서 일관제철소 건설타당성 등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날 MOU는 체결했으니 앞으로 베트남측과 협의해 베트남 일관제철소의 건설 타당성을 점검하게 된다”면서 “베트남제철소의 구체적인 위치나 생산규모 등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 비나신그룹은 정부 수상실 직속의 베트남 최대 조선사를 중심으로 해운.엔지니어링.건설.철강 등 총 10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5년 기준 자산규모는 22억달러로 2010년까지 선박 수출 10억달러를 목표로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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