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sateconomy.co.kr/news/data/20190314/p179589657964278_876.jpg)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최근 삼성·롯데 등 국내 대형 카드사들이 현대자동차와 카드수수료율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결국 카드사들은 큰 폭의 인상을 시도했지만 현대차의 반발로 인한 갈등 끝에 소폭 인상으로 마무리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롯데카드는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현대차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 마무리 했다. 신한카드는 기아자동차와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삼성·롯데카드의 경우 수수료 인상 수준은 현대차가 지난 8일 제시한 조정안인 1.89%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카드사들은 기존 1.8% 초중반대에서 1.9% 후반대로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가맹점 해지 카드까지 들고 나오며 반발해 갈등을 빚어왔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말 카드사들이 일방적으로 수수료율 인상방안을 통보한 데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후 개별 카드사와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현대차는 1.89% 내외 인상 조정안을 내놓았고 일부 카드사들을 시작으로 조정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신한·삼성·롯데카드는 수수료 역진성을 이유로 버텨왔지만 결국 현대차에게 백기를 들고 말았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대형가맹점에 사실상 항복을 선언하면서 향후 통신, 유통, 항공 등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율 협상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카드사들은 이들에게 약 0.2%포인트 안팎의 인상을 통보했지만 현대차 인상 수준이 약 0.05%포인트에 그치면서 밀어붙이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신한카드도 최근 현대차와의 갈등으로 고충을 겪은 바 있어 일찌감치 기아자동차와도 협상을 마무리 했다. 이날 신한카드는 “대국민 편의 제고 차원에서 기아차와도 가맹점수수료율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 이마트 등 대형 가맹점들은 수수료율 인상의 근거가 없다면서 카드사에 수용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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