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개 지역 3차 보금자리지구 선정

산업1 / 최정우 / 2010-04-05 09:58:18
개발면적 2116만㎡, 시범?2차 지구 중 가장 넓어

서울 항동, 인천 구월, 광명 시흥, 하남 감일, 성남 고등 등 수도권 5개 지역이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시범 보금자리주택 4개 지구, 10월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 등이 발표된데 이어 지난 1일 3차 보금자리주택 5개 지구가 추가 선정됐다. 5개 지구 개발면적은 총 2116만1000㎡로 시범지구 805만6000㎡, 2차 889만7000㎡ 가운데 가장 넓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도심을 기준으로 약 21k㎡ 떨어져 있으며 총 12만1000가구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8만7800가구이다. 그러나 광명 시흥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6만9000가구는 단계별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3차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4만가구로 예상된다.

3차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은…


3차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5월까지 주민공람,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심의 등을 거쳐 지구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5개 지구별 구체적인 공급물량이 확정될 경우 사전예약시기는 하반기로 예상된다. 3차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총 4만 가구이다. 이 가운데 서울 항동지구는 3400 가구, 인천 구월 4300 가구, 광명 시흥 2만2000 가구, 하남 감일 8400 가구, 성남 고등 2700 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기존 보금자리주택지구와 마찬가지로 주변 분양가보다 15% 이상 인하한 가격으로 정해진다. 보금자리주택은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으로 나뉘어 공급된다.


3차 보금자리주택 입지


서울 항동 지구=항동지구는 서울시 구로구 항동 일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개발하는 것으로 면적은 총 67만6000㎡이다. 항동지구에서는 총 4500 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34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항동지구는 주변 공원 등과 연계, 입지여건에 맞는 친환경 녹색단지로 개발된다. 인근 수목원, 도시자연공원 등과 연계되는 산책로를 조성,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2차 지구인 부천 옥길과 이번 3차에 지정된 광명 시흥지구와 인접해 있다. 현재 계획 중인 항동 수목원, 천왕지구, 천왕도시공원 등과도 가깝다. 서남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으로 향후 개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인선, 7호선 온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구월 지구=구월지구는 인천시 남구 구월동 일대에 조성된다. 개발면적은 총 84만1000㎡이다. 총 6000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4300가구가 3차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구월지역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서민들의 이주 수요를 흡수하고 인근 문학?선학(예정)경기장과 연계된 공원을 조성, 주거와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웰빙 주거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시청을 기준으로 1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한층 나아진다.


광명 시흥 지구=광명 시흥지구는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일대에 들어선다. 개발면적은 총 1736만7000㎡이다. 현 보금자리주택지구 면적 가운데 가장 넓다.
광명시흥지구에는 총 9만5000 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 주택공급 가구수는 6만9000 가구이다. 3차에서는 2만2000가구가 보금자리용으로 공급되며 나머지 보금자리 4만7000 가구는 단계별로 공급한다.
광명시흥지구는 난립된 공장, 창고를 체계적으로 정비, 주거 외에 물류· 산업 등 자족기능을 갖춰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도권 서남권역의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지구개발이 완료될 경우 주거·산업·교육·문화시설 등을 아우르는 자족도시로 바뀌게 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안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가 관통해 교통이동이 편리하다. KTX 광명역사와 인접해 있다. 오는 2017년께 광명을 통과하는 청량리~안산간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광명 시흥지구는 광명역세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중이다.


하남 감일지구=하남 감일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대를 개발하는 것으로 개발면적은 총 170만8000㎡이다. 1만2000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8400가구가 3차 보금자리주택이다.
감일지구는 강남권의 주택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 단지로 개발된다. 지구 남측에 위례신도시가 위치해 있다. 국토부는 현재 무분별하게 공장·창고로 훼손된 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마천동 등과 인접해 있다.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될 경우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성남 고등지구=성남 고등지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위치해 있다. 개발면적은 56만9000㎡으로 3800 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3차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2700가구이다. 국토부는 성남 고등지구 개발을 통해 주택이 부족한 성남지역에 서민주택을 공급하고 강남권의 주택수요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인근 인릉산, 청계산, 상적천 등 인근자연과 조화되도록 중저밀로 개발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향후 신분당선이 개통될 경우 강남 접근성도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등지구 위로는 세곡·내곡 보금자리, 아래로는 판교신도시가 각각 위치해 있다.


3차 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 어떻게 짜야 하나


3차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시범지구, 2차지구 등과 마찬가지로 주변 분양가보다 15% 이상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2차 보금자리주택과 비슷한 700만~1000만원 대이다. 강남권 진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청약 가입자는 3차보다는 2차 보금자리 세곡?내곡지구 물량을 노려야 한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는 강남 지역 공급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2차 세곡?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를 공격적으로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차에서 낙첨될 될 경우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인 하남 감일, 서울 항동, 광명 시흥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청약저축 불입금액이 낮을 경우 사실상 당첨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개정?시행되고 있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신혼부부, 생애최초, 3자녀, 노부모 특별공급물량이 많기 때문에 자격요건에 맞는다면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 거주자라면 지역 우선 공급으로 50%가 인천에게 공급되는 인천 구월지구에 청약하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5개 지구 가운데 가장 물량이 많은 광명 시흥지구 역시 청약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연구원은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는 강남권 지구가 포함돼 있지는 않았지만 하남 감일, 성남 고등, 광명 시흥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이 선정됐다”면서 “청약저축가입자의 경우 2차 보금자리에 적극 청약한 뒤 낙첨되면 3차 보금자리주택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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